티스토리 뷰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는 누구인가?
알폰스 무하는 체코출신의 화가로 오늘날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타로카드에 나오는 그림같기도 하고 로멘스판타지나 신화에서나 튀어나올 법한 주인공이 그려져 있다.
알폰스 무하 작품의 이미지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올해 3월 20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알폰스 무하의 원화전이 있다고하여 한번쯤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포스팅하게 되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연필을 목에 걸고 다니며 그림을 그렸었고, 그림을 향한 열정으로 프라하 예술학교에 지원하기도 하였지만 실패의 고배를 맞보고 프랑스로 가게되었다. 그는 인쇄소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되는데, 어느날 다급한 전화 한통으로 그의 인생은 바뀌게 되었다. 당시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 (Sarah Bernhardt) 가 출연하는 연극 포스터의 시안이 마음에 들지않아 급하게 다시 제작해달라는 전화였다. 다른 화가들은 모두 없는 크리스마스 휴일에 그는 재빨리 연필을 잡았고,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되었다. 그렇게 탄생된 <지스몽다>는 파리 시내에 모두 걸리게 되었다.
그의 포스터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사람 등신대 크기의 존재감이 남달랐고,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강렬한 색채로 눈에 띄게 포스터를 제작한 반면 그는 디테일을 살려가며 파스텔톤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포스터의 모델인 사라 베르나르는 정교한 꽃과 장식들로 둘러쌓여 그녀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다. 이 포스터는 파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 포스터를 갖기 위해 때어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한 마디로 눈 떠보니 스타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베르나르가 출연하는 모든 작품의 포스터를 6년간 제작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지스몽다>는 단순히 연극 포스터를 넘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인정받았으며, 이후 무하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특히나 19세기 말 유럽은 세밀한 장식, 우아한 곡선 등의 아르누보 양식이 유행하고 있었고, 이 작품 하나로 아르누보 양식의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며, 알폰스 무하를 아르누보 양식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지스몽다(1894년)', 사계(1896년)', '4가지 보석(1900년)', 슬라브 서사시(1910~1928)가 있다.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서울 전시
2025년 3월 20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하의 오리지널 작품 3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이며, 특별 행사는 오후 7시이다.
얼리버드는 성인 기준 40% 할인 판매되고 있다.
얼리버드 예매기간은 3월 19일까지 이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김종식아카이빙
- 김종식
- 부산 퐁피두 미술관 유치
- 1세대 부산화가
- 작가탐구
- 밀양복합문화공간
- 동문전
- 금정문화회관
- 예술적 인문학 그리고 통찰
- 부산 퐁피두유치반대운동
- 존재와 예술
- 아르누보 양식
- 김종식 미술관
- 아트페어
- 웹하드 자료올리기
- 감물저수지
- 금샘미술관
- 주관적인 시간
- 부산작고화가
- 프랑스퐁피두센터
- 밀양감물리
- 작가 탐구
- 갤러리 희
- 철학
- 예술
- 2025년운세
- 부산대표화가
- 예술을 삼킨 철학
- 철학을 삼킨 예술
- 부산근대작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