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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퐁피두 미술관 유치

부산시는 2024년 9월에 퐁피두 센터 분관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미술관으로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과 3대 산맥을 자랑하는 곳으로  20세기 초부터 세계의 유명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퐁피두미술관 분관을 2027년 착공하여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위치는 이기대공원 어울마당에 건립될 예정이다. 약 5000천평에 달하는 규모에 국제공모를 통해 공간설계가 될 예정이며 전시실과 창작스튜디어, 공연장, 수장고, 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퐁피두 분관 유치는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다고 한다. 현재 부산 미술계에서는 퐁피두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부산 퐁피두 유치 반대 운동

 

부산시민 대책위에 따르면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에는 굴욕적인 협약 내용과 그에 따른 시민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퐁피두센터 분관 협약에는 매년 6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로열티와 작품운송보험료, 작품의 항온 항습 항염 보관에 대한 비용과 전시, 교육 등의 추가적으로 부담되는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그 비용과 세금이 부산시민에게 고스란히 부담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협약 내용에는 프랑스법에 규율되어 부산시가 배제되는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굴욕적인 협약이라 말하고 있다.

애초부터 문화 정책 입안에 있어서도 부산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되었다는 점 또한 지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산 미술계의 여러 원로들과 예술인들이 거리로 나오게 되었으며 이들은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기대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 반대 부산시민 대책위는 이 협약이 미술계, 지역주민, 부산시민의 소통 없이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을 문제삼으며 퐁피두미술관 분관유치의 과정과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퐁피두 미술관 유치 이전에 기존의 시립미술관, 현대미술관의 활성화 방안부터 마련되어야 하며 이기대의 천혜의 환경을 보존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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