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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계몽주의와 예술- 예술도 도덕을 지켜야 할까?
* 아름다움에의 의지는 억압을 증오한다- 고대 그리스는 개개인의 인격적 자기수양을 통해서 이성적으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 사회질서를 잘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함. 르네상스 시대 이후 이성이란 맹신과 무리로부터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눈뜨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억압적 권력으로부터 해방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했다. P. 77. 17세기 말 계몽주의의 출현하면서 현실사회가 억압된 권력으로 인해 인간의 인격적 자기완성이라는 이상적인 사회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직시하고 투쟁하였다. 아름다움의 증가가 일어나도록 하는 사회질서의 형성이 계몽주의의 이상이다.
* 아름다움에의 의지는 때로 비판적 정신을 요구한다- 에른스트 카시러<계몽주의의 철학> : 18세기 계몽주의=철학의 세기=비평의 시대. 알렉산더 바움가르텐 : 미학의 도입
※ 미학- 현실 세계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그 비판의 기준으로 삼을 이성적 이념들의 체계를 세우고자 했던 계몽주의 정신의 산물이다. 즉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는 냉정한 현실인식을 전제로 한다.
※계몽주의
플라톤 : 감각적 경험을 통해 알려진 현실 세계의 이면에 참된 이데아들의 세계가 감추어져 있다는 생각을 이어받음.
고전주의 : ‘오직 참된 것만이 아름다우며, 사랑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
데카르트의 합리주의, 자연과학 : 플라톤이 꿈꾸던 이데아의 세계를 현실세계의 본질로 드러낼 수 있는 참된 학문이다.
* 아름다움은 체계의 이념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 샤프츠베리- 영국의 도덕철학자, 경험론의 영향을 받음. 행복주의적 경향: 행복이란 자기 안의 사적인 감정과 사회적인 감정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유덕한 인격의 완성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축복이다. 참된 아름다움의 경험은 덕과 다르지 않다 ⇒ 경험론적 관점. 아름다움과 참됨을 직관하는것은 스스로 자연의 원본적 조화의 아름다움에 참여함으로써 가능하다 ⇒ 관념론적 관점. 예술의 진보는 계몽주의의 이상을 위해 꼭 필요함.
※ 프란시스 허치슨- <아름다움과 덕의 기원에 관한 연구>를 저술하였다. 아름다움이란 우리 안에 있는 주관적 관념에 불과하고 미적 감수성 역시 이러한 주관적 관념을 수용할 우리의 역량을 뜻할 뿐이다. ⇒ 경험론적, 주관주의적 입장이 강함.하지만 아름다움의 관념은 특별한 객체적 질들의 자극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이라고 여겼으므로 자연 자체의 질서와 조화를 중시하는 합리주의적이고 고전주의적인 관념으로 자유롭지 못한다.
※ 드니 디드로- 계몽주의의 집대성인<백과사전>편집자이자 자연의 이성적 질서와 합리성을 중시하는 계몽주의자. 하지만, 예술이 모방해야 할 자연은 이상적인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 알고 있는 합리적 질서의 이념을 끝없이 해체하는 자연이다. 즉 자연이 어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원리에 움직인다는 이성주의적 믿음이 아니라 이상을 직관하고 파악할 수 있는 인간의 역량이다.
※ 데이비드 흄-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지식의 궁극적 근거는 감각적 경험'이다. ⇒ 지식의 타당성을 보증할 수 없음. ⇒ 회의주의 사고로 확산. 만약 아름다움의 이상이 경험을 통해 얻어진 우리 안의 관념에 불과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 이상이 유일무이한 이상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자연에서 유래한 참된 이상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이란 원래 인간 지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결코 체계의 이념에 가두어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6강. 생철학과 예술- 이성이 본성을 제약할 수 있을까?
* 오직 삶을 긍정하는 자만이 아름다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 루소- 근대 이후 생철학의 출발점이 됨. 계몽주의적 시대사조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 이성의 절대화가 낳은 객체화 및 평균화의 경향속에서 삶의 노예화와 부정들을 비판. 지식과 규범은 오직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만 정당할 수 있었고 삶은 아름다움과 고유함을 향한 의지일 뿐이다.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자, 삶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긍정하려 애쓰는 자만이 아름다움의 참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 오직 개별자로서만 우리는 아름다울 수 있고 서로 참되게 사랑할 수 있다
※ 생철학- 삶을 이성과 도덕의 한계 내에 머물 수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긍정하는 모든 철학을 뜻한다. 대중화 및 평균화로 나타나는 모든 예속에의 경향들을 이겨내고 모든 인간의 고유하고도 아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할 참된 자유를 향해 나아갈 의지. 관습과 규범의 사슬로부터 벗어나 어떤 인위적인 것도 강요하지 않는 자연으로 돌아가길 힘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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